<화성의 물리적 특성들>

#반경 : 3,393km, 지구의 0.53배                       

#질량 : 지구의 0.107배

#궤도 장반경 : 1.524AU(1AU=1억 5천만km)

#궤도 이심율 : 0.093

#평균 밀도 : 3.9kg/ cc

#공전주기 : 1.1881년(686.98일)

#회합주기 : 779.9일

#자전주기 : 24시간 37분 22.6초

#표면중력 : 지구의 0.39배

#알베도 : 0.16

#탈출속도 : 5.1km/s

#표면온도 : 210-300K(0도는 약273K)

#위성개수 : 2개. 포보스(공포)와 데이모스(경악)가 있음.

#대기압 : 5mb

#대기성분 : 대부분이 이산화탄소이고 적게 수증기와 CO가 있음.

**화성에 대하여..

화성은 지구의 바로 바깥쪽에 위치한 행성으로서 그 지름은 지구의 약 절반이다. 자전축은 공전궤도면에 대하여 25도 기울어져 있다.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가 약 23도 이므로, 화성에는 지구와 마찬가지의 계절의 변화가 있다. 1960년대까지는 화성에 어떠한 생명체가 존재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1976년, 미국의 바이킹1호, 2호가 화성 표면에 착륙하여 그곳에 생명존재의 흔적이 있는지 없는지를 조사하였다. 그러나 토양안에서 생명의 재료가 되는 유기물질을 발견하지 못했다. 화성은 이산화탄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엷은 대기를 갖추고 있는데 그 평균 대기압은 6mb이다. 화성의 대기는 저온, 저압이기 때문에 이산화탄소와 물에 거의 포화된 상태가 되어 있고, 온도가 저하하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나 수증기는 직접 고체로서 응축된다.

화산이나 크레이터의 상공에는 상승기류때문에 구름이 생긴다. 화성표면을 붉게 보이게 하는 것은 토양안의 산화철이다. 화성의 1년의 4분의 1은 이 붉은 흙이 대기중으로 날아 올라가 모래폭풍이 일어나고 있다. 화성의 지형은 완만한 화산 평원을 중심으로 한 북반구와 수많은 크레이터로 덮인 남반구로 크게 나눌 수있다. 올림포스 산은 높이가 25km나 되는데, 이는 태양계 최대의 화산으로 알려져 있다. 화성의 화산은 일반적으로 완만한 지형을 하고 있는데 이는 하와이의 화산처럼 점성이 낮은 용암의 유출로 형성되었다고 생각된다. 이들 화산은 약 2억년 전까지 활동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타르시스 고지의 전체적인 융기는 매우 오래 된 것으로 약30억 년 전부 터 일어났다고 생각된다. 적도의 약간 남쪽에는 4000km에 이르는 마리네리스 협곡이 이어져 있다. 이 협곡은 화성의 구조운동, 특히 지각을 팽창시키는 힘의 작용으로 형성되었다고 생각된다.

무엇인가 흘렀던 것 같은 '하상지형'이 화성의 표면에는 많이 존재한다. 하상 지형은 두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그 하나는 남반구의 크레이터가 많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너비 수백m, 길이 수십km인 'runoff channel'이라 불리는 지형이고, 다른 하나는 적도 부근의 'outflow channel'이라 불리는 지형이다. runoff channel에는 지류를 가진 것도 있어, 일찍이 지구의 강처럼 물이 흐르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화성 표면에 액체인 물이 존재한 것은 35억년전 보다 더 오래 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 무렵의 화성대기는 현재와는 달리 액체인 물이 안정되게 존재할 만큼 진하고 따뜻했었을 것이다. 한편, outflow channel은 그 너비10km, 길이 수백km나 되는 거대한 계곡을 이루는 것으로, 그 지역의 지하에 있던 얼음이 녹아서 홍수를 일으켜 생긴 것 같다. 이 사건이 일어난 것은 '타르시스 지역'이라 불리는 고지의 상승이 일어난 시기와 거의 같다고 보고 있다.

1989년, 소련의 무인탐사기 포보스1호, 2호가 화성의 선회궤도에 진입하였다. 당초의 목적을 달성하기 전에 통신이 두절되고 말았지만, 포보스2호는 예상 밖으로 많은 과학적 데이터를 보냈다. 이에 의하여 화성의 적도 부근의 지형과 이제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화성 주변의 자기권의 모습도 밝혀졌다. 화성의 자기장은 매우작기 때문에 직접 상층대기와 작용하게 된다. 그리고 플라즈마화한 대기의 일부가 우주공간으로 유출되고 있다. 관측된 것과 같은 속도로 대기가 계속하여 유출된다면 화성 대기는 약 10억년 이면 모두 없어지고 만다. '포보스계획'은 전체적으로 볼 때는 실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새로운 데이터는 앞으로의 탐사계획에 큰 발판이 될 것으로 믿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