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왕성의 물리적 특성>

#질량 : 지구의 17.2배

#궤도 장반경 : 30.06AU(1AU=1억 5천만km)

#궤도 이심율 : 0.009

#평균 밀도 : 1.66g/cc

#공전주기 : 164.8년(60,188일)

#회합주기 : 367.5일

#자전주기 : 16시간 3분

#표면중력 : 지구의 1.15배

#알베도 : 0.62

#탈출속도 : 24km/s

#표면온도 : 56K(0도는 약273K)

#위성개수 : 트리톤을 포함해서 2개.

#대기성분 : 수소와 메탄이 있음.

**해왕성에 대하여..

해왕성은 천왕성과 아주 비슷한 가스행성이다. 그 크기는 해왕성이 약간 작고, 질량은 해왕성 약간 크다. 두행성은 모두 대기 중의 메탄에 의해 푸르게 빛나고 있다. 그러나 대기의 대부분이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다른 목성형 행성과 마찬가지이다. 보이저2호는 목성의 대적반과 닮은 '대암반'을 발견하였다. 이것은 남의 20도 부근에 있는 긴지름이 3만km나 되는 타원형의 어두운 다갈색의 무늬이다. 대암반은 대적반과 마찬가지로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소용돌이이다.

지구나 목성등 많은 행성과 마찬가지로 해왕성도 자기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기축은 자전축에서 58도 나 기울어 있다. 이 점에서도 천왕성을 닮고 있다. 해왕성의 자북극은 북반구에 있어, 지구와는 반대이다. 지구 자지장의 모습은 하나의 막대 자석이 만드는 자기장과 비슷하다. 이에 비해 해왕성의 자기장의 모습은 매우 복잡하여 하나의 막대자석으로써는 나타낼 수 없는 것으로 되어 있는 가능성이 높다. 그 때문에 지구에서는 주로 극지역에서만 보이는 오로라가 해왕성의 여러 장소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 관측되고 있다. 다만, 이 오로라는 지구의 오로라보다 아무 미약하다. 지구에서의 관측으로 해왕성에 고리가 있다고 하여도 깨끗한 고리로 되어 있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보이저2호는 가늘고 완전한 고리 제 가닥을 발견하였다. 단, 고리 중에서 가장 바깥쪽에 있는 고리에는 매우 뚜렷한 농담이 있다. 이것이 지구의 관측자를 헛갈리게 한 원인일 것이다.

해왕성이 트리톤과 네레이드의 두 위성을 거느리고 있다는 것은 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이들 위성은 모두가 많은 크레이터로 덮여 있다. 보이저2호의 마지막 탐사 목표인 트리톤은 큰 위성이다. 반지름은 1360km로서 태양계 위성 중에서는 일곱 번째로 크다. 트리톤은 해왕성에서 반지름이 약 35만km의 원궤도를 주기 5.88일로 역행하고 있다. 즉, 태양계의 큰 위성들이 모두 시계방향으로 공전하고 있는 데 비해 트리톤은 반시계방향으로 공전하고 있다. 그래서 트리톤은 해왕성과 함께 탄생한 것이 아니라 밖에서 탄생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 있다. 해왕성이 생기고 나서 그 위성 궤도에 끼여 들어온 '타관나기'라고 할 수 있다. 트리톤은 태양계에서 가장 차가운 천체이기도 하다. 표면의 온도가 -236도라는 초저온이고 질소와 메탄의 얼음으로 덮여 있다. 표면의 모습은 남반구와 북반구가 현저하게 다르다. 남반구의 남의 30도보다 고위도의 곳, 남극관은 엷은 분홍색을 띤 밝은 색으로 보인다. 이보다 북쪽의 지역은 검붉은 빛깔을 띠고 있다. 지형을 보면 남극관에는 크레이터나 화산이 있고 기복이 심하다. 남극관보다 북쪽의 지역은 그보다 훨씬 평탄하다. 수박 껍질의 무늬와 같은 줄무늬가 있다. 이 줄무늬는 직교하는 긴 균열처럼 보인다. 이처럼 남과 북에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남극관에서는 수많은 검은 띠를 볼 수 있다. 이들 가운데 최대의 것은 너비 20-50km, 길이 50-75km나 된다. 이들 띠는 트리톤의 화산에서 분출된 질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분연으로 이루어진 것같다. 이 분연에는 메탄의 얼음도 포함되어 있다. 이것이 밖으로 튀어 나왔을 때 방사선에 의해 손상을 입어 검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분연의 띠는 모두 남반구에서 북반구를 향하고 있으며 트리톤 상공을 흐르는 계절풍에 의해 휘어 보인다. 차가운 트리톤에 왜 이와 같은 화산이 있고 긴 분연의 흔적이 생기는 것일까, 어떤 학설에 따르면, 트리톤 내부의 액체 질소가 균열 등을 따라 상승할 때 액체에서 가스로 갑자기 변하기 때문에 화산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는 것이다. 트리톤에서의 새로운 발견은 새로운 수수께끼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